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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교회는 정의 의식을 바르게 세워야 한다 | 2025/08/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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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교회가 위기라는 진단은 더 이상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 목사들의 90% 이상은 한국 교회는 세속화되었다는 데 동의하며, 미래학자이며 목사인 C는 앞으로 10년 후엔 한국교회가 절반으로 축소될 것이라는 싸늘한 진단을 내리기도 했다.
역사의 흐름, 역사의 교훈을 무시하고 코 앞의 현상만 바꾸려는 시도는 무모할 뿐이다. 그렇게 애를 쓰며 헌신적으로 성장에 목매어 달려 온 대한민국 교회가 이처럼 급격한 쇠퇴의 위기에 직면한 데에는 교회의 머리이신 주 예수님께서 “너희가 지금까지 관행처럼 그릇 행하는 일이 있지 않느냐? 그것을 똑바로 세우라”는 메시지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중의 하나가 대한민국 교회, 크리스찬들의 정의 의식을 바로 세워야 하는 일이지 일 것이다.
대한민국 교회의 주류를 이루는 복음주의, 사영리와 구원의 확신으로 대표되는 죄 사함의 복음을 널리 퍼뜨려서 80년대 교회의 양적 성장에 혁혁한 기여를 했었지만, ‘회심 없는 믿음’은 교회 일에는 열심을 내었지만 신앙의 본질인 일상생활에서 사랑으로 참되게 살아내기를 간과했고 ‘회개 없는 구원’은 아무리 교인 수가 많아져도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본연의 역할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죄로부터 구원(salvation from sin)’은 ‘정의를 향한 추구(pursuit toward justice)’로 이어짐이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인데, 어제 오늘의 한국교회 특히 청년 사역은 그리스도께 헌신을 하나님께 정직, 정의로운 삶을 세우기보다는 교회 성장, 선교의 열정으로 몰아갔음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대다수 선교단체의 슬로건인 “구령, 제자양육, 선교”에서 제자양육은 평신도에게도 전도, 양육의 기술을 전수하는 데에 치우쳤을 뿐이고, 직장, 사회, 일상생활에서 양심적인 사람, 고난을 겪어도 꿋꿋하게 정의의 편에 서는 그리스도인을 세우기에는 의식조차도 매우 부족했음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그 부족함의 결과가 자아도취증 환자로 보이는 전광훈을 추종하고 지지하는 사람들 중의 다수가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고, 사실이나 근거가 없음이 명확히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부정선거 음모론을 아직도 신봉하고 퍼뜨리고 있는 다수가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고 그리고 상식을 벗어난 일방적 정치 편향을 보이는 사람들 중에는 목회자들이 꽤나 많은 오늘의 현상을 낳은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언약 백성으로 삼으시는 시내산 언약, 그 시작에서부터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은 삶을 참되게, 사랑으로 살아가는 것임을 밝혀 주셨다, 십계명은 ‘신앙 즉 생활’임을 증거하는 그 언약의 축약이다.
구약의 거의 모든 예언자들이 거듭거듭, 때로는 거친 표현도 서슴치 않으며 깨우쳐 주었던 메시지는 참된 신앙은 종교의식의 열광, 기독교 종교의식으로의 도피나 집착이 아니라 “정의를 행하고, 다른 사람을 인자한 사랑으로 대하며,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미6:8>하는 일상의 삶의 맑음이다.
그리고 결국 하나님께서는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를 차례로 처참하게 패망하게 하시면서까지 ‘참된 신앙이란 일상의 삶을 사랑으로 참되게 살아가는 것’임을 지워지지 않을 역사의 교훈으로 새겨 주셨다.
주 하나님께서 대한민국 건국 이후 세상의 모든 나라들이 깜짝 놀라고 부러워하고 모방할 만큼, 우리에게 민주주의 정의를 점점 더 곧게 세워 주시는 기적의 은총을 베풀어 주셨음은 안 믿는 사람들도 기적이라 칭송하는 자명한 일이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지금까지 대한민국 주류 개신교는 대한민국 국가 정의를 세우시는 하나님의 은총의 손길에 도구가 되지 못했다. 오히려 역행하는 모습들이 적지 않았었다.
그래서 지금은 오히려 교회가 정의, 정직을 간과하게 성장에만 매달려 왔음을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정직, 하나님의 정의를 배우고 따르는 절호의 기회다,
성장에 목맨 마음을 돌이켜서, 선교는 하나님께서 친히 이루어 주심을 즐거이 믿고, 성경 말씀이 명확히 가르쳐 주었고 또한 역사를 통해서도 거듭 밝혀 주신 정의의 길을 배우고 세워가는 초점으로 교회의 전도, 교육과 선교에서부터 방향전환을 해야 할 때이다.
조금 알았다고 또 섣불리 나팔불려고 하지 않고 겸허히 그리스도 주님과 동행하는 마음과 삶을 배우고 따르는 길목에서 주 하나님께서는 회복시켜 주시는 은총을 확실히 내려 주실 것이며 나아가 대한민국 교회의 각성과 참 신앙으로의 회개가 우리의 오늘 내일의 역사에서 주 하나님께서 정의의 기둥을 세우시고 평화의 장막을 넓히시는 하나님의 은총의 일에 큰 동력(動力)이 되게 하시리라 믿고 기대한다.
’스카이데일리(skydaily)‘는 지난 몇 해 동안 주로 태극기 집회 때면 호외판처럼 자신들의 신문을 마구 뿌렸던 언론사다. 최근에 이 ’스카이데일리‘가 중국개입설을 주장하며 부정선거를 옹호했던 자신들의 입장에 대하여 공식적인 사과문을 게재하였다. 물론 회사가 문닫지 않으려는 자구책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사실이 아닌 것, 근거없이 잘못된 주장을 펼쳤던 바에 대하여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를 하는 일은 바람직하고 아름다운 일이다.
이런 아름다운 일들이 대한민국 크리스찬들에게 들불처럼 번져가서 “정의가 나라를 높이는”<잠14:34> 은총을 한껏 누리는 대한민국 교회와 국가가 되기를 갈망한다. (250821. 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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