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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을 제 마음의 중심에 두고 살고자 | 2025/07/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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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수리과학부 대학원생 오OO입니다. 여러분 앞에서 저에게 베풀어 주신 예수님의 은혜를 증거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제 삶 속에서 역사하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나누고자 합니다.
예수님을 만나기 전, 저는 스스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는 사람이었습니다. 제 마음의 중심에는 저의 행복이 있었고, ‘내가 해냈다’는 성취감이 제 자부심이었습니다. 하지만 대학원 생활을 하며 사람들과의 소통, 목표에 대한 상실 등의 경험으로 인해 저는 서서히 무너졌습니다. 이룬 것은 없어져 가고 더 이상 저는 자랑스러운 존재가 아니었습니다. 마음의 중심인 내가 무너지니 다시 일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내가 일어나기 위해 나를 딛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죠.
점차 다른 것에 의지하기 시작했습니다. 밤마다 술에 기대어 잠을 자고, 담배를 피우며 불안을 억누르려 했습니다. 제가 봐도 좋은 방향이 아니라고 생각해 그 다음에는 사람에 의지했습니다. 병원에 방문하여 약을 받고, 대학 생활 문화원에서 상담을 받고,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며 지냈습니다. 겉으로는 조금 나아졌나 싶다가도, 근본적인 해결 없이 계속 새로운 가면을 바꿔 끼우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 이번 겨울방학에 크리스찬인 여친의 소개로 기대모 지도 목사인 이덕재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별 생각 없이 목사님의 권유로 성경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평소 신앙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때로는 무례하게 들릴 수도 있는 질문들도 솔직하게 던지며 성경에 대해 알아갔습니다. 그때마다 목사님께서는 모순 없이 친절하게 알려주셨습니다.
하지만 머리로는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죽으셨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어도, 현실에서 그분의 사랑이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 5:8)라는 말씀을 봤을 때 처음 든 생각은 ‘그런데 지금은 왜 그런 사랑을 못느낄까?’ 였습니다.
그래서 정말로 그 사랑을 경험한 사람들이 궁금해져 이번 봄에 교회와 기대모에 나가봤습니다. 제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과거를 가졌는지와 상관없이 따뜻하게 맞아주고 아껴주는 공동체를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당황스러웠고 그저 신기했습니다. 어떤 사랑이 저들을 저렇게 만들었을까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나에게도 그런 사랑이 찾아올까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미 저에게 사랑의 은혜가 내려졌다는 것을 깨닫는 데에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계속된 이유 없는 환대에 기대모 모임을 하러 학교에 가는 것이 즐거워졌고, 교회에 나가 새로운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기대하며 한 주를 보냈습니다. 변해가는 제 모습을 보고서야 ‘나 하나를 건져내시기 위해 저 수많은 사람들을 쓰셨구나’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마침내 저를 중심에 두고 산 삶을 회개하고 예수님을 주님으로 인정하고 제 마음의 중심에 두고 살고자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와서 생각하기에 제게 마음의 힘듦과 심령의 가난을 겪게 하신 것은 그것이 없으면 제가 주님을 찾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인 듯합니다.“...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막 2:17)하신 말씀을 떠올려봅니다. 병든 자가 스스로 병들었음을 알지 못하면 의사를 찾지 않듯 제가 죄인임을 알게 하신 과정을 통해 예수님을 찾고 신앙 공동체를 찾은 것입니다.
그리고 이들을 사용하여 저를 찾으셨습니다.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아내기까지 찾아다니지 아니하겠느냐 또 찾아낸즉 즐거워 어깨에 메고 집에 와서 그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나의 잃은 양을 찾아내었노라 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눅 15:4-7)하신 말씀에 따라 저를 찾아내신 것이죠.
저는 이제 제 삶의 모든 부분에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고 믿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기쁘게 지으신 저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동시에 같은 방식으로 지으신 모든 저의 이웃을 사랑합니다. 그래서 잃어버린 다음 양을 찾기 위해 저를 사용하신 이 자리가 너무나 영광스럽습니다. 오늘 파티로 이끌어 준 여러분의 동료가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 주는 증거가 됨을, 하나님께서 우리를 건지기 위해 얼마나 많은 것을 사용하시는지를 알게 되는 이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250702. SNU 기대모 ‘Love Vive party’에서의 오OO 형제의 간증)
* 뱀발 : 그의 간증을 보고 들으며 두 개의 성경 구절이 생각났습니다. 하나는 <롬10:17>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이고 또 하나는 <요일4:12> “아무도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지느니라”입니다.
한 영혼이 주님께 기쁘게 돌아오기 위해서는 곧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그리스도 예수를 주님으로 믿고 따르는 참된 회심을 위해서는 복음을 사랑으로 정직히, O형제의 표현을 빌면 “모순없이 친절하게” 증거하는 전도자와 진실된 마음으로 서로 사랑하며 품어주는 사랑의 공동체, 이 둘이 매우 소중한 바탕입니다. 복음을 사랑으로 참되게 전하는 전도자로 성숙해 가며 또한 예수님의 교회,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어가기를 기쁘게 추구하고 싶습니다. (250703.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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