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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것은 | 2025/0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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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것은
출애굽기에서 제일 드라마틱한 사건은 열 가지 재앙에 이어서 홍해를 건너 이집트를 탈출한 일이겠지만, 그러나 출애굽기에서 제일 중요한 의미를 지닌 사건은 이스라엘 민족이 시내산 아래에서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언약을 체결한 일이다. 왜냐하면 출애굽(Exodus)하게 한 목적이 바로 이것, 이스라엘 자손을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성경은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언약을 체결하는 장면을 매우 짧게 기록해 주었다<출24:1-11>. 반면에, 그 언약 체결 예식에 앞서서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 된다는 게 무엇인지, 하나님의 백성이 되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 의미를 가르쳐 주는 데에는 10배도 넘는 분량으로, 상당히 많이 서술해 주었다<출20-23장>.
유명한 십계명<출20:1-17>과 뒤이은 십계명에 대한 일종의 해설집인 ‘언약의 책’<20:22-23:33>이 그것인데, 이 모두는 ‘너희가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것은 이런 인생길을 살아가는 것이다, 너희는 이런 삶을 살아가겠느냐?’ 확인해서 가르쳐 준 지침이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해 주시고, 모세는 그 하나님의 말씀을 백성들에게 2번이나 들려주었으며 책으로 기록까지 해 두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것은 주변 세상과 다른 가치관을 따르는 고상한 삶의 길을 걷는 것임을 반복해서 확인시켜 주었다.
나아가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 하나님의 선택받은 민족에게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바로 알고 그 삶을 따르기로 헌신, 맹세하는 예식을 피를 뿌리는 제사를 통해서 응답하게 했다. 하나님의 은혜와 영광을 누리는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하나님의 도를 따르는 것이 목숨보다 중요한 것임을 인식시켜 준 것이다.
오늘날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겠다고 하는 사람들에게도 ‘하나님의 백성 곧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은 이제는 당신의 인생을 세상의 가치관과 다르게 하나님의 도를 따르기를 제일 중요시여기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라고 명확히 가르쳐 주어야 마땅할 것이다.
성경에 밝히 기록되었듯이,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을 그렇게 가볍고 쉽고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된다는 식으로 가르쳐 주지 않으셨다. 오히려“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눅923> ,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요6:53>,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막8:35> 자칫 섬뜩하게 느껴지는 말씀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자연스럽게 그리고 사랑 가득한 마음으로 증거하셨다.
그러므로 구약의 모형과 주 예수님의 온전한 계시를 따라서 오늘 우리도 하나님의 백성, 자녀가 된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정직하게 잘 가르쳐 주어야 할 일이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게 어떤 인생으로의 방향 전환인지 실제적으로는 가르쳐 주지 않으면서 그냥 교회 계속 다니면, 영접기도 따라하면, 세례(혹은 침례) 받으면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고 너무 쉽게 전하는 모습은 지양(止揚)해야 할 것이다.
개신교회 역사에서 종종 범해왔던 과오, ‘은혜’를 강조하다가 ‘지극히 거룩한 믿음’<유20>을 싸구려로 전락시키는 오류를 우리는 답습하지 말아야 할 일이다.
“그렇게 문턱을 높여 놓으면 누가 예수님을 믿겠다고 하겠는가? 교회 나오는 사람도 떠난다고 하지 않겠는가?” 파고드는 염려와 두려움을 “사람으로는 불가능하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막10:27>는 주 예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서 떨쳐 버리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신앙의 의미, 신앙생활의 길을 온전히 전하고 가르쳐주어야 할 것이다.
그게 오늘 대한민국 기독교가 세속화를 벗고 교회다움을 회복하여 하나님의 참된 부흥을 누리는 첫 단추일 것이다. (250618. 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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