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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우야, 천국에서 다시 만나자(간증- 이자영)2016/09/18
salt969

삼년 전, 43년 만에 초등학교 동창들과 모임을 갖게 되면서 뇌졸증으로 몸이 많이 불편해진 승우를 만나게 되었다.
승우는 내게 복음을 들은 날 예수님을 마음에 주인으로 영접하는 기도를 드렸다. 그리고는 동네 권사님의 인도로 몇 개월간 다녔던 교회를 접고 '친구 교회'에 가겠다는 의지대로 육 개월 후 우리 교회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나는 아픈 그가 먼 거리를 전철 타고 와서 4층까지 휘청이며 오르내릴 위험 감수에 반대했지만 그러나 승우는 외로운 처지이기에 말릴 수도 없었다.
승우와 나는 3,4학년 때 한반이었다. 내겐 그 애가 날씬하게 컸고 눈빛이 좀 날카롭고 태도가 껄렁했던 기억으로 남아 있었다.
승우는 뇌졸증으로 두 번이나 쓰러졌기 때문에 기억들이 거의 지워졌는데 내 이름과 얼굴이 생각나 그저 좋아했고 그래도 가장 기억나는 어린시절 친구들과의 모임을 제일 사모했다.
그는 건달 부두목으로 살면서 술과 돈을 마구 퍼먹고 기분 내다가 쫄딱 망한 자기 인생을 인정하기가 어렵지 않았다. 말도 어눌했고 치매 증상도 섞여서 세 단어를 말해주면 한두 개만 겨우 답할 수밖에 없었지만 예수님을 믿지 않은 죄로 자기가 주인되어 자기 맘대로 살아온 삶을 회개했다. 그리고 그런 자신을 대신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주인으로 믿는 고백을 자주 했다. 아니 만날 때마다 반복하여 고백하게 했다...
승우는 우리교회에 젤 일등으로 나타나는 성실함을 보였다. 초기에는 교회를 오다가 방향을 잃고 두 시간을 헤매기도 했다. 그래도 주일 예배 참석을 사모했기에 언젠가는 병원에 한참 있다가 나타나서 하는 말이 바로 전날 교통사고로 갈비뼈가 부러졌다는 말에 나는 기겁하고 말았다.
그렇게 지팡이로 오가다 쓰러지면 119에 실려 응급실에서 중환자실로 수시로 드나들다가 어느 주일날은 예배 중 잠든 줄 알았는데 그대로 의식을 잃은 모습이어서 119를 불러야 하기도 했다. 
승우는 요양병원에 들어가서 치료와 보호를 받아야만 할 몸이었지만 그런 자신을 인정하려 들지 않았다. 그는 아픈 다리만 고치면 회복된다고 믿고 싶어 했다. 그는 자기 생각대로 믿고 남의 말을 잘 듣지 않는 꼴통기질이 심했다.
퇴원 후 그가 몸담을 요양병원을 알아봤다, 찾아간 요양병원은 기대 이상으로 괜찮아 보였다. 다음날 요양병원에 잘 들어가기만을 바라며 나는 주님 앞에 지친 마음으로 나아갔다.
승우를 돌보는 시간동안, 분주히 허둥지둥하는 나를 주님은 지켜보고 계셨다. 무엇보다 승우가 평생을 거짓말로 살아온 습관이 너무 자연스러워 병원에서 바쁜 의사와 간호사들을 속여서 힘들게 할 때에 분노가 폭발하는 내 흉악한 얼굴을 보게 되면서 이건 아니다 싶었었다. 그런데도 회개할 여유도 제대로 갖지 못했다.
그런 나를 주님이 조용히 불러 주셨다. '자영아 너 혼자 뭐하냐?  많은 염려로 힘들어 하는구나, 승우의 주인이 누군데 주인 노릇하느라 그리도 수고하느냐?'
나는 어느새 주님을 슬쩍 밀치고 잘 할 수도 없는 내 열심에 점점 내 힘이 들어간 것이다. 나는 그제서야 나와 함께 하시려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나의 주인되신 주님을 소홀히 한 마음과 시간들을 주 앞에 내려놓았다. “주님 죄송합니다. 정신줄 놓고 혼자서 염려하며 분내며 주인 행세한 죄 회개합니다 주여~”
승우 간병인으로부터 전화가 울렸다. 승우가 병원에서 사라졌단다! 그렇게 승우는 요양원으로 가기로 한 전날 병원을 탈출해서 자기 집으로 갔다가 다음날 숨이 끊어진 채 발견되었다. 원인은 심근경색 증상인 심장마비로 밝혀졌다.
어제..입관하는 승우의 얼굴을 마지막으로 보았다. 오늘, 발인예배를 끝으로 승우를 천국으로 떠나보낸다.
며칠 전 도미니카에서 25년간 영혼들을 너무도 아름답게 섬기다 순교하신 선교사님의 아내와 딸을 만나 점심교제를 하면서 마음이 참 짠했다. 너무 좋은 남편과 아빠와 함께한 선교지의 고난은 하나하나 아름다운 추억으로 그들 가슴에 그리움 되어 새겨지고 있었다. 승우의 인생과는 너무도 대조적이었다.
가족들에게 승우의 존재는 앓던 이처럼 아픔 자체였다. 평생 골치거리 인생 막장이었어도, 예수님의 십자가 옆에서 낙원을 약속받은 강도처럼 예수님이 부활하실 천국의 주인이심을 믿고 의탁한 낮은 마음을 기꺼이 받아주신 주님이 승우도 그 은혜로 구원하심을 나는 믿는다. 아주 어린아이와 같은 반응으로 늘 답변도 시원찮은 승우였지만 “예수는 나의 주!”를 응급실이나 중환자실에서 더욱 잘 따라하던 그의 손을 주님은 끝까지 놓지 않으실 것이다.

덧글 1개

  DorothyW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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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umer2017   2017/07/19  

이름  비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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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t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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