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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선약수? 상선예수! (2016 신년메시지-정택중)2016/01/10
salt969

신년을 맞이하며, 올해를 어떻게 살아야할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데, 나이가 들어갈수록 선택하고 결정해야 하는 일들이 많이 생기는 것 같고, 또 그 속에는 수많은 갈등이 내포되어 있어, 어떠한 과정으로 선택과 결정을 해야 하는지가 무척이나 중요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이러한 고민이 항상 머릿속에 머무르고 있는 가운데 좋은 가르침을 하나 얻게 되어 개인적으로는 좌우명으로 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또 이렇게 우리 교회 지체들과 나누고 싶어서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신영복 선생의 『담론』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상선약수(上善若水)'라는 노자의 가르침이 제 마음속에 깊게 다가왔고, 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는 뜻인데요, 관계를 중시하는 동양의 대표 사상답게 노자의 깊은 혜안을 내포하는 말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왜, 물이 최고의 선인지를 3가지 이유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째, 물은 곧 생명으로 만물을 이롭게 하며, 둘째, 흐르는 물은 선두를 다투지 않을 뿐더러 산이 막으면 돌아가고, 바위를 만나면 몸을 나누어 지나가고, 웅덩이를 만나면 다 채우고 난 다음 뒷물을 기다려 앞으로 나아간다고 합니다. 절대 무리를 하지 않는 자연스러움이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물은 모든 사람들이 싫어하는 낮은 곳, 소외된 곳에 임한다고 합니다. 물은 높은 곳으로 흐르지 않고 낮은 곳으로 흐르지만, 마침내 바다를 이루어 모든 것을 포용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노자는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고 정의를 내렸습니다.
그런데, 문득 예수님 생각이 났습니다. 우리 생명의 근원이시고, 우리 마음에, 우리 공동체에 평화를 주시며, 누구라도 사랑하고 섬기는 낮고 겸손한 마음. “그래, 상선약수가 아니라, ‘상선예수!’ 구나”라는 생각에 무릎을 치게 되었습니다.
올 한해, 우리 다함께 최고의 선이 무엇인지를 깊게 묵상해 보는 한해가 되며, 예수님의 사랑을 잘 본받아서, 우리 세상에 생명의 근원이 누구인지를 기억하며, 다투지 않고 포용하고 더불어 사랑하며 살아가면 좋겠다 싶습니다(정택중 형제).

덧글 1개

  이혁진
이덕재 목사님께 좀 여쭤볼 말이 있는데 저는 멤버가 아니라 글을 새로 남길 수가 없어 이렇게 댓글형식으로 남김니다. 죄송합니다.
덕재형님, 잘 지내시는지요. 오래간만입니다. 저는 목사님보다 형님이라는 호칭이 더 자연스럽군요. :) 자주 연락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페북을 잘 하시지는 않으시는 것 같아 메시지를 언제 보실지 몰라 이곳 게시판에도 이렇게 글을 띄웁니다. 저희 교회가 좀 시끄러운대요. 그중 논란중의 하나가 목사님의 설교말씀이 카피했다는 부분이 있는대요. 목사님이신 형님의 입장에서 좀 말씀해 주세요. 형님처럼 설교은사가 있는 목사님도 있지만 대다수 많은 목사님들은 이런 은사가 없는 경우도 많은데 그런 뛰어난 은사가 있는 분들의 것을 카피해서 설교를 해서 교인들이 좋다고 생각하면 좋은 것인지요. 아니면 이것은 허용할 수 없는 것인가요?
약간 참조가 아니라 1/3이상 카피한 경우를 말씀드립니다. 형님의 고견을 좀 듣고 싶습니다. 게시판에 답변 주시는 것이 그러시면 페북 메시지로 주세요.
존경하는 형님 그럼 늘 건강하시고요. 형님께 늘 주님의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기도드리겠읍니다.

이혁진 드림   201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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